지긋지긋했던 내년 신규과정 등록과 평가가 끝이 났습니다.
다음주 화요일이면 수업해야해서 목, 금요일 휴가 받았어요.
평일 양일간 집안일도 좀 하고 밀린 것도 처리했습니다.
토요일부텀은 춘천을 벗어나서 좀 놀다가 올거예요-
.....놀다오려고 했는데.
토요일 회의 있으니까 출근하라네요.
차라리 쭉 일을 하면 포기라도 하고 살지.
이건 뭐 계획을 수도없이 세웠다가
그놈의 즉흥적인 고용주때문에 허물고 부수고 성질부리고.
에효. 이대로 가다간 정말 조만간에 때려치울기셉니다.
사실 이젠 질려서 사람들 얼굴보기도 싫어요-ㅅ-
첫번째 결단은 남자친구와의 이별이었고.
두번째는 수술이었고.
마지막은 사직이 되겠네요. 젠장.
헤드헌터가 말하기를 일을 그만 둘 때는 반드시 3가지를 보라고 하더군요. (물론 단순히 책에서 나온 내용이지만요.)
첫째는 자신의 이미지에(즉 스펙) 손상이 있는가.(있다면 그 데미지가 최소화 되는 형태로 시기나 타이밍을 잡으라고 하더군요.)
둘째는 횟수를 계산하라. (알바가 아닌 직장. 즉 일 이란 의미로써는 대개 3번까지가 제한 횟수라고 합니다. 그 이상은 신뢰도에 큰 타격이 된다고 하더군요.)
셋째는 너무 기다리고 있지 않는가. (너무 질질 끌면 역 효과라는 건 당연한 사실이지요. 자신의 비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거나 오히려 계속 할 경우 득보다 실이 많을 경우 과감하게 그만두라고 하더군요.)
사실 단순 알바나 단기직이면 상관없지만 본격적인 일인 이상 잘 생각해야하죠.
한 3달 이상 그 마음이 계속 된다면 그 때는 진지하게 고민해야겠지만(확정이 아니라 조언등을 들으라는 의미죠) 그 정도 기간 동안 마음에 짐이 되거나 하는 게 아니라면 계속 해보는 게 좋을겁니다.
더불어... 요즘은 헤드헌터들에게 Q&A 요청하는게 나을 겁니다. 암만 말을 번지르하게 해도 전문가와 아마추어는 다르니까요.
그게 일이라면 더 말할 필요가 없는 거구요.
다들 많은 고민과 부딪힘 속에서 살아가는구나.. 나도 반성해야겠어.
음. 실은 여기 일을 오래하지는 못하겠구나- 란 생각은 6개월전부터 헀어요.
일이 안맞고 이런 문제가 아니라..
이리저리 임기응변에 휘둘리고. 고용주는 늘 지멋대로고
일하면서 마음 졸이기도 싫고. 사람들 얼굴도 보기 무섭고.
후우. 무엇보다 굉장히 부정적이고 신경질적으로 변하는 제 모습이 참 보기 싫다고 해야하나.
아마 스트레스가 쌓이기만 하고 제대로 풀지를 못해서라고 생각해요.
그래서- 일년에 하루 이틀 있을까말까한 휴가 받고 좀 머리를 식히려고 했다가
이번에 뚜껑이 열린 기분입니다.
...사실, 이렇게 펄펄 뛴다고 해서 당장에 박차고 나올만한 배짱도, 대책도 없어요.ㅠ
다만- 이제부터는 진심으로 이직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;
+....-근데 이건 그만둬서 제 이미지에 손상을 준다기보담은 계속하면 할수록 더 손해일것 같아요=ㅅ=...
옆에서 보는 나도 마음이 졸여지는 기분입니다 -_.. 아..
보야르나// 그럼 과감하게 그만둬야죠.
일단 쉬면 대책이 없다고 하셨는데, 일 하고 있으니까 대책 세울 시간이 없는 겁니다.
의외로 길은 열려있는 경우가 많죠. 물론 그 길이 꼭 정도라는 법도 없지만요.
6개월 정도, 혹은 그 이상을 그런 고민으로 보내셨다면 오래 버틴겁니다.
오히려 마음의 안식을 찾는 다는 개념으로 일주일 정도 쉬는게 나을꺼에요. 일년에 하루 이틀 될까하는 휴가라면 스스로에게 그 휴가를 주세요. 제 생각에는 그 편이 나을 것 같아요.
결정적으로...
제가 보이기에는 이렇게 저렇게 말하시기는 하지만 이미 마음 속으로는 그만두신 상태이니까요.
...일을 그만두는 것에 대해서는 늘 조심하시기 바랍니다;